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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목표주가


외국인이 6거래일째 매도 행렬을 이어갔습니다. 17일 역시 5,000억원 넘는 외국인의 순매도 속에 코스피가 0.9% 하락했습니다. 다만 코스피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락 추세는 멈추었지만, 과연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

 

SK하이닉스 목표주가

 

SK하이닉스 목표주가 및 분석

 

하나금융투자는 디램(DRAM) 가격이 2021년 4분기부터 6개월간 15% 하락한다고 가정 하에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6만 5,000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렸습니다.  최근 PC 디램 현물 가격 하락이 왝 더 독(Wag the Dog) 현상처럼 서버 DRAM 가격 하락을 유발한 이후 가격 반등을 제한할 수도 있다는 전제 하의 하향 조정입니다.

 

현재 증권사들은 단기적으로 SK하이닉스에 고운 시선을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각 증권사는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SK하이닉스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3~4월 19만원(키움증권)~20만원(NH투자증권)까지 높여 잡았던 목표가는 이달 들어 13만원(하나금융투자)~12만 5,000원(하이투자증권)까지 낮아진 상태입니다.

 

기업들의 메모리반도체 재고가 쌓이고 D램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영향이 큽니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업종에 관한 관심이 낮아져 연말 전까지 전고점 회복 수준의 유의미한 반등이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지난 11일에는 세계적인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메모리-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제목의 리포트(보고서)를 내고 D램 공급과잉 상황이 악화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5만 6,000원에서 8만원으로 낮췄습니다. 이런 전망 영향으로 SK하이닉스는 지난 12일까지 앞선 6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지난 13일 반등에 성공했지만 지난 4일과 비교하면 결국 16.12% 하락한 가격입니다.

 

그럼 SK하이닉스는 지금이 ‘줍는 시점’일까 ‘도망쳐야 하는 시점’일까?

 

만약 줍는다면 SK하이닉스는 어디까지 떨어지고 언제 주워야 좋을까? 이와 관련해 최근 한 펀드매니저는 “8만7000원선 밑으로 SK하이닉스가 떨어질 때 줍는다면 2년 후에 50%가량 수익이 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어쨌든 SK하이닉스는 국내 우량주인 데다가 반도체 업황도 주기적인 사이클을 타고 내렸다가도 오르고 올랐다가도 내리는 현상을 반복합니다. 현재는 2018년 4분기보다 반도체 업황이 양호한 편입니다. 당시 시장에서는 2년 넘게 이어져 온 반도체 호황이 막바지에 이른 것 아니냐는 우려가 터져 나오면서 9만원선까지 올랐던 주가는 6만원까지 내려앉았죠.

 

지금은 PC를 제외하고 서버·모바일 등의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공급 과잉 가능성도 크지 않아 2018년보다 나은 상황으로 여겨집니다. 즉, SK하이닉스는 언젠가 오를 주식이라는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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