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27일 오후 7시 20분에 한국 일본 축구 경기가 열립니다. 이번 경기를 이기는 팀이 동아시안컵 우승을 거머쥐게 되며, 한국의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을 하게 됩니다.
한국, 무승부 이상의 결과 시 대회 4연패 달성
2승으로 승점 6점을 기록 중인 한국은 일본(1승1무·승점 4)과의 최종전서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을 확정, 목표했던 대회 4연패를 이룰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무승부에 만족하지 않고 완벽한 승리와 함께 우승을 자축하겠는 각오입니다.
반면 개최국 일본은 2차전에서 중국과 무승부를 거두며 체면을 구겼습니다. 지난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 일본 남자 축구 대표팀이 중국과 0-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3-0 승리를 기록한 것과는 상반된 결과였습니다.
동아시안컵의 제왕은 한국입니다. 역대 5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팀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동아시안컵 4연패에 성공합니다. 반면 일본은 한국에 밀려 우승 1회, 준우승만 5회입니다.
일본은 대회를 앞두고 21세 이하 선수로 구성된 팀을 꾸렸습니다. 한국은 유럽파를 제외하고도 국가대표 최정예 멤버들이 출전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직전 대회까지는 주전 선수로 베스트11을 기용했던 일본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이번 한일전에서 일본에 패배한다면, 우승이 물 건너감은 물론 압도적 전력에도 불구하고 패배하는 것으로 한국 축구 자존심이 제대로 구겨질 게 분명합니다.
한국은 최근 A대표팀과 U23(23세 이하) 대표팀이 모두 일본에 0-3으로 진바 있습니다. 단순한 패배도 아닌 3골차 완패였습니다.
성인 대표팀은 지난해 3월 25일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완패를 당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파 주축 선수들이 빠졌지만 그건 상대 일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최근 한 달 전엔 아우들도 굴욕을 맛봤습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끌었던 U23 한국 대표팀은 6월 12일 우즈베키스탄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에 완패하고 탈락했습니다. 역시 결과뿐 아니라 경기력까지 완벽하게 뒤져 충격이 컸습니다.
최근 한일전 기세에서 분명하게 밀려있는 한국으로선 설욕해야하는 경기입니다.
이번 대표팀에 출전 중인 선수들 가운데 지난 참패를 경험했던 이들은 더욱 남다른 마음으로 복수를 준비하고 있을 듯합니다. 지난해 3월 ‘요코하마 참사’에 뛰었던 조현우(울산), 박지수(김천), 홍철(대구), 나상호(서울), U23 아시안컵에 나섰던 조영욱(서울), 김주성(김천) 등이 있습니다.
동아시안컵 한국 일본 축구 중계 방송
- 일시 : 2022.07.27.(수) 19:20
- 장소 : 일본 토요타 스타디움
- 중계 : TV조선, SPOTV NOW, 아프리카TV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27일 오후 7시 20분에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남자 축구 경기는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로 시청이 가능합니다. 이 경기에서 이긴 팀이 우승을 차지합니다. 한국은 비기더라도 대회 4연속 우승이 가능합니다. 반면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19일 일본에게 2-1로 패배했습니다. 오는 한일전에서 설욕을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