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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도어스테핑 뜻

by 탐구생활자 202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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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스테핑(Doorstepping)은 사전에 약속이나 합의 없이 일반적으로 가정, 직장, 법원 등과 같은 공공 공간에서 뉴스 제공자(contributor)와 대면함으로써 인터뷰를 하거나 사진 촬영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입니다.

 

한 마디로 도어스테핑 본연의 뜻은 다소 기습적이고 부정적인 의미가 강합니다.

 

외국에서는...

부정적 의미의 도어스테핑

영국 언론 <가디언(Guardian)>은 아이를 출산한 트랜스젠더 남성이 고등법원에서의 사생활 보호 판결에서 패소한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해당 기사에서 도어스테핑은 “패소한 트랜스젠더 남성의 변호사들은 그가 온라인 괴롭힘, 언론의 도어스테핑 그리고 다른 비참한 행동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라는 문장에 등장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의미가 강하합니다. 

 

도어스테핑은 사전 승인이 필요하고 되도록이면 지양하는 인터뷰 방식이라고 외국에서는 뜻합니다.

 

한국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슈화된 용어라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정치인이 매일 아침 청사 출근 전에 앞에서 대기하는 취재진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는 시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문에 들어가기 전에 계단이 몇 개 있습니다. 2~3개 정도 거기 서면 딱 좋은 높이의 브리핑 공간이 되니 거기서 이런저런 질의응답 같은 거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도어스테핑

편해 보이지만 상당히 높은 수준의 임기응변 능력과 정책 관련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자리입니다. 대본 없이 매일매일 인터뷰에 응해야 하니까요.

 

이러한 이유에서 인지는 몰라도 대통령실은 11일 오전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매일 아침 도어스테핑을 통해 기자들의 즉석 질문에 답하면서 소통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도어스테핑을 중단한 이유를 보았을 때, 대통령과 여당 입장에서 도어스테핑은 ‘양날의 검’과 같았으리라 생각되어집니다. 이상 도어스테핑의 뜻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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